[기고] 팔달산 1년을 뒤돌아보며
[기고] 팔달산 1년을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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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돼 팔달산 기슭의 경기도의회를 드나들며 다사다난했던 열두 달을 채웠다. 당선을 위해 밤낮없이 분주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개표방송을 가슴 졸여가며 시청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경기도의원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지 1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나름대로 그동안의 사회활동 경험을 살려 필자의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준 팔달의 이웃을 위해, 그리고 도민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뛴다고 했지만 돌이켜보면 아직도 아쉬움과 부족함이 남는다.

한때 전국적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이 번성하고 사람들로 넘쳐났던 팔달이 점차 세월의 질곡을 거쳐 가며 황량해져 갈 무렵 필자는 도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1년, 얼마나 팔달이 예전의 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지 되물어본다.

그리고 지역구를 떠나 도민을 위해 선배ㆍ동료 의원 간 소통하고, 다른 의견들을 지혜롭게 조율해 나갔어야 하는데 매끄럽지 못한 기억 일부분은 아직 부족함을 채울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제10대 경기도의회 142명 의원의 열정과 전문성은 남다르다. 사회에서 보지 못했던, 필자의 눈높이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어 좋다. 선배· 동료 의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사회활동 경험은 배울 점이 매우 많아서 더욱 좋다.

지난 1년, 12달 동안 지역주민과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경기도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감시ㆍ견제하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좀 더 효율적이면서 가성비 높은 정책대안을 제시하려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의 감사자료를 입수해보니 부당한 업무지시, 특정업체 밀어주기, 공사 특혜 등 126억 원이 혈세가 투입된 사업이 특혜와 비리로 얼룩져 있음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던 부분에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또 경기도 문화의전당 주차장이 동수원로 주변으로 차량을 진출입할 때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교통영향평가 의견을 따르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무엇보다도 주민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해 10월 ‘유소년 야구 건전육성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경기운영방식, 지도자교육, 대학진학 연계, 교육과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 등 경기도 유소년 야구 발전방향에 대한 각계의 쓴소리와 좋은 의견을 접할 기회도 만들어봤다.

아울러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장을 맡아 도의원 129명 의원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평화의소녀상 건립 비용을 마련했는데, 평화의소녀상은 한·일 간의 외교적인 문제를 초월해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평화를 위한 바람을 담았다.

앞으로 남은 3년,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산정신인 ‘실학’을 부각하고 경기도 내에 다산연구원 또는 실학연구원을 설립하는 기틀을 마련코자 한다. 그리고 700만의 잠재수요를 가지고 있는 ‘경기남부공항’ 건립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가며, 나아가 ‘경기항공’, ‘경기에어’ 등 경기도를 기반으로 한 항공사 설립에도 관심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지난 1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3년 전력 질주를 다짐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1년 전 그리고 앞으로의 3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이 되고 싶다.

김봉균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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