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 시 청사 게시 놓고 여주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행감장서 설전 소동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 시 청사 게시 놓고 여주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행감장서 설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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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과 김영자 부의장이 시 청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내걸린 것을 놓고 상호 고성이 오가는 설전으로 한때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4일 여주시의회 제40회 1차 정례회 중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김영자 부의장은 민선 7기 들어 여주시에 초빙된 진보 성향 강사들의 정치적인 발언 문제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사 건물에 추모 현수막이 없었던 것에 대해 포문을 얼었다.

김 부의장은 “이부영 전 국회의원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주관한 보훈의 달 행사에 초청 특강을 하면서 편파적인 정치사고를 시민들에게 각인 시킨 행위는 잘못됐다”며 “자유한국당이 또 집권했으면 북침했을 것이란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초청 강사의 정치적 발언은 심각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세월호 5주년 기념 ‘잊지 않겠습니다’란 현수막을 시청사에 내걸었다”면서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죽음을 당한 우리 국민들을 위한 애도의 현수막을 내 걸어야 형평성에 맞는 것 아니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감사장에 참석해 있던 유 의장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은 삼가해 달라”며 “이 자리는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 위원장은 운영을 잘하셔야 한다”고 훈수했다. 또 그는 “도대체 뭡니까. 평통 관련해 이부영 강사의 ‘자유한국당이 집권했으면 또 북침했을 것’이란 말 책임질 수 있느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다. 3선 의원이 이렇게 주장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설전이 오고 간 후 다시 진행된 행감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을 표현하다 보니 너무 과했다”면서 “억울한 죽음으로 표현을 바꾸겠다. 현수막 지적 취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형평성 있는 현수막을 요구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시 이부영 전 의원은 분명히 박근혜 정권이었다면 북한 폭격을 승인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며 “이런 정치적인 발언을 한 인사에게 시 예산 지급은 사전검토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장도 목소리를 높인 것에 대해 사과했고 이부영 전 의원의 발언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피력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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