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경천애인사 아동원 터에 故 김영옥 대령 표지석 선다
삼각지 경천애인사 아동원 터에 故 김영옥 대령 표지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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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 대령,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 500명 돌본 역사적 장소
▲ 미 육군 중령 시절의 김영옥 대령.재외동포재단 제공
▲ 미 육군 중령 시절의 김영옥 대령.재외동포재단 제공

재미동포 ‘전쟁영웅’ 故 김영옥 대령이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500명을 돌본 경천애인사(敬天愛人社ㆍ현 삼각지성당 앞)에 표지석이 설치된다.

서울 용산구 주최로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제막식에는 당시 경천애인사에서 전쟁을 극복한 전쟁고아 출신 어르신 2명, 성장현 용산구청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교육생 40명 등이 참석한다.

장시화 목사가 세운 경천애인사는 설립 초반에 경영난을 겪었으나, 유엔군으로 참전한 당시 김영옥 소령이 지휘하던 미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정 안정을 이루면서 약 500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봤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용산구가 경천애인사 터를 근·현대 역사문화명소로 선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재외동포들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故 김영옥 대령(1919~2005)은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미 육군장교로 활약,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국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전설적 전쟁영웅이자,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 가정폭력피해여성, 고아, 입양아, 빈민,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위대한 인권운동가이기도 하다.
 

▲ 한국전쟁 당시 경천애인사의 아동들.재외동포재단 제공
▲ 한국전쟁 당시 경천애인사의 아동들.재외동포재단 제공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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