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미만도 식당 요금 ‘4천원→ 1천원’… 의왕 아름채 노인복지관 ‘주먹구구식’
60세 미만도 식당 요금 ‘4천원→ 1천원’… 의왕 아름채 노인복지관 ‘주먹구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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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경 시의원 “규정 어겨”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이 현행 조례를 무시하고 60세 미만에까지 시설 이용료를 10년 넘게 할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시와 윤미경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6월 개관한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은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12년째 위탁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3천400여 명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700~800여 명이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름채 노인복지관은 60세 이상 노인에게만 적용하게 돼 있는 식당 할인 규정을 무시한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조례 제6조 제2항에는 ‘아름채 복지관의 식당은 60세 이상 노인과 60세 이상인 배우자는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60세 미만이면 일반 이용료를 적용해 4천 원을 받아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복지관측이 60세 미만인 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배우자에까지 할인을 적용해 1천 원에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윤미경 의원은 “복지관 개관 이후 12년 동안 합산하면 운영상에 적지 않은 손실을 가져 왔을 것으로 본다”며 “복지관을 지도ㆍ감독해야 하는 시 담당 공무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관련 조례에 대한 숙지도 없이 업무를 안일하게 추진한 것”이라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 측이 조례를 확대해석해 이용료를 할인해 준 것 같다”며 “시설 이용료에 대한 규정을 조례에 정확하게 표기해 이용료에 대한 업무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름채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노인과 그 배우자까지 회원으로 인정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조례를 ‘60세 미만의 배우자까지 할인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석해서 할인 해 주었다”고 해명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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