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민간 일반분양 시기 ‘안갯속’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간 일반분양 시기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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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S6 블록 아파트 분양심의 서류 지구 조성비 등 제외 요구
대토지주·대우컨소시엄 “원안대로” 거부… 7월 내 심의 불투명

이달 내에 분양이 예정됐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S6블록 일반분양이 분양가 심의문제로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을 기다리던 청약예정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과천시와 대토지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6 블록 아파트 분양심의를 받기 위해 지난 10일 과천시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분양가 서류에는 토지비와 건축비, 가산비, 택지비 이자 부담액, 지구 조성공사비, 취득세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나, 시는 사업주체의 택지비 미납으로 인한 이자 부담액과 S6 블록 공사와 관련이 없는 지구 조성비, 취득세 등을 분양가 심의 서류에서 제외하라고 보완을 통보했다.

하지만 대토지주와 대우건설 측은 택지비 이자 부담액과 지구 조성 공사비는 아파트 건립을 위해 사용한 사업비라며 원안대로 분양가심의 위원회에 상정해 달라고 시 보완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사업주체에서 시의 보완사항을 수정하지 않으면 분양심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7월 안에 분양가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올해 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첩될 계획이어서 프로그램 개발 등의 문제로 전국적으로 8월15일부터 10월까지 청약이 중단돼 오는 7월까지 분양가 심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분양시기는 연말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일반분양을 기다리던 과천지역 주민들도 일정일 늦어질수록 이자부담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것 아니냐며 심의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성훈 대토지주 대책위원장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를 헐값으로 강제수용 당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대토 사업을 추진했는데, 과천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분양가 심의가 늦어져 금융비용만 커지고 있다”며 “시는 하루빨리 적정분양가를 심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는 대우건설 측에서 보완서류를 제출하면 검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개최, 분양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대우건설 측이 서류를 보완하지 않으면 원안상정, 심의보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6블록의 사업지분은 대토지주(70명) 46%, 대우건설 27%, 태영건설(21%), 금호건설(6%) 등이며, 74㎡ 55가구, 85㎡ 314가구, 99㎡ 135가구 등 총 504가구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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