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 조직개편안 상임위 심의 또다시 보류…감사위 설치 입장 '팽팽'
도의회, 도 조직개편안 상임위 심의 또다시 보류…감사위 설치 입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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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기도의 조직개편안 심의를 또다시 보류했다. 도 집행부의 감사기구와 관련, 집행부는 기존 독임제인 감사관실을, 도의회는 합의제인 감사위원회를 주장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회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기재위는 19일 도의 실국 신설 및 폐지 등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기재위는 지난 13일 해당 안건을 심의하려고 했으나 상임위별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이날 기재위는 지속해서 지적해온 감사위원회 설치 가능성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은 “민선 7기 경기도에서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사회 정의나 공직기강 실천ㆍ실현에 감사위원회가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면서 “여러 차례 지적하는 만큼 빠르게 검토해 의견에 대한 안을 가지고 상임위와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감사위원회의 경우 조직형태의 측면에서 독임제나 합의제는 각 기관 성격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면서 “다른 시ㆍ도에서 감사위원회를 도입한 만큼 경기도에서도 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4)도 “그동안 지속해서 독임제 감사관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제서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임 실장은 “민선 7기 초창기에는 현재와 같은 독임제가 맞다고 본다. (합의제 감사위원회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가평)은 임 실장이 감사위원회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의견만 지속 피력하자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정대운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회의를 중단,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기재위는 집행부로부터 감사위원회 설치에 대한 로드맵을 제출받으면 25일 본회의 전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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