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교수 기획 초대전 ‘슬픈 역사 화려한 외출’,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재복 교수 기획 초대전 ‘슬픈 역사 화려한 외출’,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6C6F461F-D2BC-4A40-8EB1-5AA62122B09D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교수가 기획 초대전 <슬픈 역사 화려한 외출>을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 교수는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 후 프랑스 국립빠리대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와 한양대 대학원 이학박사(환경조형물)를 졸업한 인물이다. 이후 화성시문화재단과 수원문화원 이사를 거쳤으며 수원화성융합문화센터장, 수원시립미술전시관 부관장, 경기도 도립문화예술회관 심의위원 등 다양한 자리를 거쳤다.

서울 강남 소재 갤러리 라베리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 샤머니즘의 재해석을 주제로 내세웠다. ‘고귀한 죽음’과 각종 판화작품을 포함한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 023728C7-B1B5-4155-9077-F0A8977A3FE6

전시는 전반적으로 이 교수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일관성 있게 보여준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이다. ‘슬픈 역사’라는 형이상학적 주제와 고서, 한지, 무명, 새끼끈, 키, 부채 등 형이하학적 소재들이 전통적 생활 속 오브제로서 어우러져 있어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고서와 한지로 제작된 바탕 위에 무명끈으로 키와 부채를 부착해 색채를 입혀 청색과 홍색조로 엷게 채색된 부분을 강조한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 부정적 측면에서 유래한 부조리와 불합리를 강조하려 한다. 우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정신ㆍ물질적 유산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이 교수는 우리의 전통 생활용품을 사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이 같은 오브제 활용, 설치ㆍ영상 미술은 일반적인 작품형식이나 전통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 교수는 자신을 조형미술의 형상제작이라는 장르를 활용하면서도 전통 문제를 전통적인 소재로 표현하는 ‘한국화가’라고 표현했다.

전시평을 남긴 정호 소설가는 “그의 작품은 일상에서 출발해 극복과정으로서 전통으로의 희귀가 담겨있으며 삶과 예술의 합일점을 지향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며 “관람객들도 이 같은 메시지를 놓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A0438DE2-492B-44F4-B8BB-B021A0667D0F

권오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