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단지 무산은 협회의 무리한 요구 탓” 민주당 소속 하남시의원들 주장
“패션단지 무산은 협회의 무리한 요구 탓” 민주당 소속 하남시의원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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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이 시의회에서 무산된 자신의 공약사항 ‘패션단지(H2프로젝트) 유치건’에 대해 사과 및 유감 표명(본보 20일자 4면)을 하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한국패션협회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무산된 것이지 지역 정치쟁점은 아니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민주당 오지훈 시의원은 “한국패션협회가 지난 2017년 7월 하남도시공사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무리한 요구사항이 들어 있었다”며 “패션협회는 공사에게 민ㆍ관 합동사업에서는 이례적인 각각 51%, 49%의 이익배분과 자금조달을 요구하고, 사업자금 조달 시 공사에서 채무보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쟁점 때문에 패션단지 유치가 무산됐다는 설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강성삼 부의장은 “패션협회는 무리한 요구에다 2천400억 원 규모의 H2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없었는데도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보느라 지금껏 사업불가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 아니냐”며 공사측을 추궁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방미숙 시의장은 “무리한 요구에 사업불가를 즉각 밝혀야하는데도, 공사가 6년 동안 사업을 지지부진 끌어 불필요한 행정력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정병용 행감 특위 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마무리 하면서 정치적 논리에 끌려 다니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하남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관내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사업이었다”며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 무산이 결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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