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화두로 인적쇄신… 이르면 내달 개각·靑 참모진 개편
총선 화두로 인적쇄신… 이르면 내달 개각·靑 참모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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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김현미·이개호·진선미·유영민 장관 출마 가능성 ↑
‘총선 역할론’ 李 총리 거취·靑 최장수 수석 조국도 ‘주목’
北 목선 ‘경계 실패’ 안보라인 개편 땐… 물갈이 폭 커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7월 하순 중폭 이상의 총선용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순차적으로 비서실을 떠나면서 문재인 정부 내 인적 쇄신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5일 본보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내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 시기가 끝나는 7월 말에서 8월 초 개각이 유력해 보인다”며 “총선 등을 고려, 상당폭의 내각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3기 내각으로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하려면 표결을 거쳐야 하는 인사청문회를 고려했을 때 7월 중순 전후로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고양병), 김현미 국토교통부(고양정)·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다. 다만, 이 가운데 김현미 장관은 최근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지역구인 일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어 내각에서 재차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재임 2년을 넘은 ‘장수 장관’들도 언제든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최근 북한 목선함 사태로 물의를 빚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 장 등 ‘안보라인’의 개편이 뒤따를 경우 개각 폭이 대폭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 총리는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다. 다만, 총리는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만큼 야당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변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인 최종구 위원장도 재임기간으로 볼 때 교체카드라는 얘기가 나온다. 총선 출마설도 들린다.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비춰 기존 인사들에게 다시 역할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국토부장관이나 복지부장관, 윤종원 전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으로 다시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기 공정위원장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과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청와대에서도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과 김봉준 인사비서관과 복기왕 정무비서관 및 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이 총선 채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 역시 여전히 관심거리다. 2017년 5월11일 임명된 조 수석은 현재 청와대 최장수 수석을 기록하고 있다.

조 수석은 참여정부에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의 2년4개월 재임 기록을 깰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까지도 총선 출마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선 출마자와 내각 초기멤버들을 중심으로 평가에 들어갔다”라며 “인사는 최대한 서둘러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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