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실한 초동대처… 붉은 수돗물 사태 키웠다”
“인천시 부실한 초동대처… 붉은 수돗물 사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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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의원 “인천시 총체적 부실 인재… 상수도본부 개혁 필요”
朴 시장 “소상공인 피해 보상대책 논의… 조직 혁신 추후 검토”
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5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시청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5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시청 제공

인천시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대응이 인천시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는 25일 열린 제25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적수 사태 대응 능력에 대해 질책했다.

김종인 시의원(민·서구 3)은 시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초동대처를 문제 삼았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적수 사태가 발생했지만 대응능력이 차이가 나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의 적수 사태 대응 능력은 미흡한 것을 넘어 아예 없었다. 다른 지역은 적수 사태가 발생해도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번 적수 사태는 시의 총체적 부실이며 확실한 인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앞으로의 피해 보상 방안, 인천 수돗물 운영 시스템 개선 및 상수도사업본부 개혁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초동 대응 부실을 가져온 공촌정수장의 탁도계 고장 여부를 보고받지 못 했는지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보상인데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상수도사업본부를 인천도시공사나 인천교통공사 등 전문성을 가지는 기관으로의 개혁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에게서 보고를 받을 때 탁도계 고장은 전혀 보고를 못 받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현재 소상공인 대책은 특례에 머물러 있지만 얼마든지 논의 가능하다”며 “조직체계는 일단 사태를 수습한 후 전문가에게 진단을 요청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탁도계 고장 여부에 대해 박 시장은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고 평상시와 다름이 없다고 했다”며 “집중 조사를 하기 전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문제”라고 말했다.

이 날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 적수 사태 근본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안건 제안 설명에 나선 김진규 시의원(민·서구 1)은 “적수 사태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내재한 문제점이 있었으며 예견됐던 인재”라며 “이에 적수 사고를 포함한 상수도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시의회 조사특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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