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시끄러워서”… 재개발조합 직원 협박한 성매매 종사자 입건
“철거 시끄러워서”… 재개발조합 직원 협박한 성매매 종사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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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인 인천 집창촌 ‘옐로하우스’의 한 성매매 종사자가 재개발조합 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55ㆍ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20분께 인천시 중구의 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조합 직원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1일께 조합 측이 철거가 예정된 미추홀구 숭의동 옐로하우스 일대에 포크레인 등 장비를 투입하자 며칠 뒤 흉기를 준비해 조합 사무실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포크레인이 시끄럽게 공사를 해 항의하기 위해 조합 사무실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B씨 등 재개발조합 직원 2명도 함께 입건했다.

한편 인천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영업하던 홍등가 ‘부도 유곽’이 1962년 숭의동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됐다. 1990년대 말까지 30여 개 업소가 성업했지만 지금은 일대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주택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일부 성매매 종사자들은 옐로하우스에 남아 이주 보상책을 요구하는 중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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