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빔수제비, 아들에게 비법 전수 안 한 이유
부산 비빔수제비, 아들에게 비법 전수 안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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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의 법칙'에 소개된 51년 부산 비빔수제비
'노포의 법칙'에 소개된 51년 부산 비빔수제비

부산 시민들에게 인기만점인 비빔수제비에 남다른 사연이 묻어 있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노포의 법칙' 코너에서는 51년 부산 비빔수제비가 소개됐다. 수제비 떡에 매콤한 양념이 일품인 이 부산 비빔수제비를 먹기 위해 손님들은 인산인해였다.

부산 비빔수제비는 역시나 인기 비결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반죽. 하지만 주인장은 이 반죽의 비법을 자신의 아들이 아닌 사위에게만 가르쳤다. 왜 그랬을까.

알고보니 아들은 이미 통닭집, 중국음식점 등 사업 실패 경험이 있었다. 반면, 사위는 결혼 후 줄곧 주인장의 식당을 성실하게 도왔다. 그 결과 사위는 칼국수의 달인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뒤늦게 후회한 아들은 "옛말에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 역시 비장의 무기는 있었다. 바로 비빔수제비의 핵심 재료인 양념장이었다. 결국 사위와 아들이 합십해야 부산 비빔수제비를 만들 수 있었다.

주인장은 "앞으로 우리 아들이 정신 차리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다른 가족들은 "아들과 사위가 싸우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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