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내몰린… 장애학생들을 지켜주세요”
“개발에 내몰린… 장애학생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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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평택복지타운’ 인근 소사 2지구 도시개발 공사 한창
“중장비·트럭 오가는 공사장 통학길 위험천만” 대책 호소
조합·市 “안전펜스 설치·요원 배치… 문제 최소화 협의 노력”
동방평택복지타운 인근에서 ‘소사 2지구 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방평택복지타운 인근에서 ‘소사 2지구 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매일 위험천만한 공사 현장을 통과해야만 하니 혹시 사고라도 날까 싶어 조마조마합니다”

평택시에서 건설이 한창인 ‘소사 2지구 도시 개발’ 사업으로 장애인 수백 명이 이동권 확보 및 통행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동방평택복지타운 인근에서는 현재 ‘소사 2지구 도시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소사 2지구 도시 개발은 소사동 90번지 일원 47만 5천948㎡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2015년 민간 주도로 본격 시작됐다. 현재 소사 2지구 내 3천2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는 준공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현재 철거작업 및 도로개설이 한창인 사업지구 내 준주거용지 부지 바로 인근에 3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동방평택복지타운이 위치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무엇보다 동방평택복지타운으로 향하는 당초 진입로가 사업지구에 포함됨에 따라 공사현장과 인접한 대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장애학생들과 장애인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대체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장애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가 공사현장으로 진입하거나 굴삭기, 포크레인 등 각종 건설 중장비들과 장애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45인승 통학버스가 충돌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방평택복지타운 관계자는 “현재 복지타운의 장애인들이 매일 위험한 통학을 하고 있어 평택시와 시행자 측에 지속적으로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요구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사 2지구 도시 개발 사업의 시행자인 평택소사2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조합에서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거나 등하교 시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복지타운 인근의 퇴거 절차가 늦어져 공사가 장기화되다보니 안전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했다”며 “공사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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