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주차장·쓰레기 매립장 백지화해야”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서 촛불집회
“화물차 주차장·쓰레기 매립장 백지화해야”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서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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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안전·지역 환경 ‘위협’ 지적
朴 시장 메시지 “매립장 사실무근”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앞에서 주민들이 화물차 주차장 건립반대와 인천 신항 해상 쓰레기 매립장 절대 불가를 주장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올댓송도 제공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앞에서 주민들이 화물차 주차장 건립반대와 인천 신항 해상 쓰레기 매립장 절대 불가를 주장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올댓송도 제공

“지금도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화물차의 난폭운전에 아찔했던 적이 많습니다.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서면 얼마나 더 많은 위험을 견뎌야 하는 거겠습니까?”

6일 저녁 7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모씨(38·여)는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채 이렇게 말했다.

그는 “12만㎡ 부지에 680면이 넘는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서게 되면 국제도시가 아니라 화물차도시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비단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연수구의 모든 아이들 안전을 담보로 이런 일을 벌이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화물차 주차장 건립반대와 인천 신항 해상 쓰레기 매립장 절대 불가 등의 주장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날 집회에는 시작 1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께 이미 2천여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다.

아이 2명을 데리고 집회에 나온 김모씨(45·남)는 “인천시가 이 아이들을 보고 화물차 주차장이나 쓰레기 매립지 관련 정책을 철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장과 김성해 구의회 의장 등 정치인도 대거 참석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메시지를 대신 읽으며 쓰레기 매립장은 기존 입장대로 검토조차 한 적이 없고, 쓰레기는 각 지자체에서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고 구청장은 화물차 주차장의 경우 대체 용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참석한 대부분이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은 오는 13일 2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을 받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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