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재원 200억원 구리시 수억원대 대회 추진 논란
가용재원 200억원 구리시 수억원대 대회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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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억7천만원 추경 의결
김광수 시의원 “적정성 의문”
市 “추경 편성, 연맹 문제 때문”

가용재원 200억 원으로 재정난을 겪는 구리시가 추경 등 방법으로 수 억 원대 예산을 확보해가며 행사성 대회를 준비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구리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 제287회 정례회 7차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6천52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최종 의결, 확정했다.

이 가운데 시의회는 추경안 심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일부 의원의 반발에도 구리 세계쓰리쿠션당구대회 사업비 3억7천만원을 가감 없이 의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예산 심의에 앞서 김광수 시의원은 본회의 중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3회 추경, 4억원)에 이어 올해도 2회 추경 등의 방법으로 당구대회 예산을 편성해 의회 의결을 요구해온 것에 대해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예산 심사 당시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했는데 ‘시장 공약사항이고 미리 초청장을 보내 놨으니 대회가 안 열리면 국제적 망신’이라고 해서 예산을 승인해줬지만, 시 예산규모나 경제사정을 따져볼 때 과연 적정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특히 경비 사용문제는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본예산에 반영치 못하고 추경에 편성한 것은 세계당구연맹과 대한당구연맹 등 대회 개최를 둘러싼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비 사용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9월 구리시체육회와 대한당구연맹 등에 3억7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 제7회 구리 세계쓰리쿠션 당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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