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동광고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3인방, 광주 세계선수권 출전 주목
성남 동광고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3인방, 광주 세계선수권 출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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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동광고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
▲ (왼쪽부터) 동광고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총 82명의 국가대표 중 성남시 고교 3인방 선수들이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 수영 등 총 8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물속의 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 스위밍’은 수영 중 가장 예술적인 종목이지만, 수심 3m의 수영장 속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선수 구성에 따라 솔로와 듀엣, 믹스듀엣, 팀 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고 등록선수가 적어 한동안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13년 만에 듀엣과 팀 종목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재팬오픈, 캐나다 오픈에서도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1명의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이 중 3명이 성남시에 위치한 동광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집 근처 수영장에 놀러 갔다가 현재의 이들을 키워 낸 스타싱크로클럽 이주영 감독의 눈에 띄어 처음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틱 스위밍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상승세는 기대 이상이었고, 입문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각종 주요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아티스틱 스위밍계의 꿈나무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아티스틱 스위밍 운동부를 창단하며 동광중학교에 입학했고, 현재 동광고등학교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 (왼쪽부터)동광고 이가빈,김준희, 김지혜
▲ (왼쪽부터)동광고 이가빈,김준희, 김지혜

먼저 김준희 선수(동광고2)는 “국가대표로서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 참여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관중석에 있는 태극기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할 것 같다. 태극마트를 가슴에 새기고 숨차 오를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대한민국 아티스틱 스위밍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지혜 선수(동광고1)는 “그동안 연습 가능한 수영장을 찾아다니느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차에서 밥 먹고 공부하며 연습했다. 지금은 진천선수촌에 전용 연습 수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면 “하지만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전국을 오가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애쓰는 동생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때 열심히 해서 아티스틱 스위밍이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하는데 동광고 국대 삼총사가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 후배들이 더욱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가빈 선수(동광고1)는 “이번 대표팀이 선보일 작품은 볼거리가 다양하다. 싱크로나이즈에서 아티스틱 스위밍으로 종목명이 바뀐 것도 기술의 일치를 위주로 평가하기보다 예술적인 요소에 더 집중해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라며 “저는 어릴 때부터 아크로바틱에 관심을 두고 훈련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대표팀에서 예술적이고 아크로바틱 요소의 동작들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뿐 아니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도 대표선수로 참여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싶다”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혼성듀엣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국내 남자 등록 선수 두 명이 동광중ㆍ동광고 소속으로 활동하며 혼성듀엣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기도 내 소속학교(동광고, 동광중, 초림초, 판교초, 산운초, 성복초 등) 학생 16명이 등록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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