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통기타 동호회 G코드, 그들의 여름나기
광주시 통기타 동호회 G코드, 그들의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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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공무원 통기타 동호회 ‘G코드(회장 이택철)’가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장애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G코드’는 지난 13일 초월읍 신월리에 소재한 ‘소망의 동산’을 방문, 장애우들과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G코드’는 아마추어 공무원으로 이뤄진 광주시 공무원 통기타 동호회다. 2006년에 결성된 이후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13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경근 강사의 곱슬머리도 어느새 희끗희끗해지고 3년 연속 베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됐던 ‘G코드’ 이택철 회장의 꺼무잡잡한 얼굴에도 하나둘씩 깊은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애우들과 어울려 노래하는 그들의 미소는 아직도 천진난만하기만 하다.

13년째 회원이지만 아직도 실력은 그대로인 회원도 많다. “직장일만으로도 정신없다 보니 연습할 시간이 없네요”는 그들의 변명이다. 그러나 이중에도 명물들이 있다.

광주시청 색소폰의 달인 김태용 주문관은 2017년 제11회 공무원 음악대전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고 통기타 가수 김길용 주무관은 이경근 강사와 같이 두엣으로 꾸준히 재능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막내둥이 박지은 주무관은 “봉사활동이라는 게 그저 청소봉사, 음식봉사, 목욕봉사 등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그들과 한마음으로 손잡고 노래하고 뛰어 놀 수 있는 놀이봉사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기타를 들고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이 친구들이 ‘보고 싶었어요, 기다렸어요’하는 말을 듣고는 그만 마음이 울컥 했어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G코드 동호회는 틈틈이 모은 회비로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소정의 선물도 전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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