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고발전’ 백혜련·윤소하 경찰출석…“나는 피해자인데 황당”
‘패스트트랙 고발전’ 백혜련·윤소하 경찰출석…“나는 피해자인데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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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왼쪽)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왼쪽)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고발전으로 국회의원 109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16일 오전 9시 55분께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백 의원은 취재진에게 “실질적인 피해자인 내가 여기 선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다만 우리나라 형사 사법체계를 존중하기에 이곳에 왔다. 국회의 특권 아래 숨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한국당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뭐가 억울한지 모르겠다”며 “설령 억울하다면 나와서 어떤 부분이 잘못이고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밝혀야 한다. 나오지 못한다면 뭔가 꿀리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이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회에서 국민에게 남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한국당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폭력을 당한 저희가 이곳에 먼저 선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4월25~26일 패스트트랙 관련 국회 내 충돌 상황 도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안과 사무실 점거과정에서 충돌을 빚으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패스트트랙 고발사건에 관련된 사람은 총 2천여명에 달하며, 전체 피고발인수는 121명이고 그중 국회의원이 109명이다. 소속 정당 별로는 자유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이다.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도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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