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고치는 우리동네 맥가이버봉사단 최고
무엇이든 고치는 우리동네 맥가이버봉사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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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비가 새던 집도 이들의 손길이 닿으면 깨끗하고 안전한 집으로 새단장된다.

바로 양주시 집수리봉사단체인 ‘우리동네 맥가이버봉사단(단장 이인재)’의 손길 덕분이다.

지난 2015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은 회천지역의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집수리 봉사단으로 함께 해왔다.

현 회장인 이인재씨를 비롯해 곽윤진, 박태식, 김영도, 김정환, 김성덕씨 등 6명으로 출발한 봉사단은 전기, 전자, 보일러, 배관, 새시, 유리, 가구수리 등 전문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영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제 강점기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을 위한 집고치기에 참여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간 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 지역을 찾은 이인재 회장(전기공사)을 비롯해 곽윤진(수도공사), 김성수(용접, 도배 장판), 박태식(섀시), 박병규(섀시)씨 등 5명은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사랑愛 집 고치기에 나섰다.

이주 고려인 2세대 장애인 가구인 송모씨(89)의 집은 낡고 오래돼 대대적인 집수리가 필요했다.

보통 집수리에는 1주일 이상이 필요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비행시간을 빼고 실질적인 집수리에는 3일밖에 할애할 수 없었다. 봉사단원들은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지붕공사와 화장실·물탱크 설치, 중문·창호 교체, 전기 배선 정리, 부엌 싱크대, 온수기 설치, 도배·장판, 페인트 칠 등 대대적인 집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주시를 대표해 이주 고려인들에게 정성과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힘은 들었지만 고려인들이 행복하고 편하게 지낼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

맥가이버봉사단 이인재 단장은 “처음 이주 고려인들의 집을 보았을 때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생업으로 하는 지붕누수, 창호교체, 전기공사지만 다시 찾아와 보수를 해드릴 수 없을 곳이기에 더욱 신경 써서 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시를 대표해 참여하게 돼 자랑스러웠다”며 “고려인으로서의 애환이 가득한 집에서 편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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