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 슬라임서 또 유해물질… “파츠 일부 최대 766배 발암물질 검출”
‘액체괴물’ 슬라임서 또 유해물질… “파츠 일부 최대 766배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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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슬라임 놀이제품(점토 장난감) 일부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방부제 성분이 검출(본보 1월7일자 1면)된 가운데, 또다시 슬라임과 관련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전국 슬라임 카페 2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슬라임 및 색소, 파츠(장식품), 반짝이 등 부자재 100종을 검사한 결과 19종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슬라임카페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파츠 40종 중 13종(32.5%)에서 기준치의 최대 766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된다.

또 이들 중 3개 제품에는 납이나 카드뮴 등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유해중금속이 포함되기도 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클리어슬라임 20종 중 4종(20.0%)에서 붕소(3종) 및 방부제(2종)가 기준초과 검출, 이 중 1종은 붕소와 방부제(CMIT, MIT) 기준에 모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으며,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한국슬라임소상공인협회 역시 문제가 된 업체들을 협회사에서 제외하고, 자체적인 안전수칙 등을 마련해 고무류 파츠 등 주요 적발 품목의 사용을 중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슬라임과 부재료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제품 등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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