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중폭개각’ 예정… 장관급 7~8석 교체
文대통령, 오늘 ‘중폭개각’ 예정… 장관급 7~8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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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 조국·과기 최기영·농림 김현수·여가 홍미영 등 유력
공정위 조성욱·금융위 은성수·방통위 표완수·한상혁 ‘물망’
김현미 국토부 장관 ‘차기 국무총리설’… 이낙연 총리 거취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정부 부처 7∼8석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개각 명단은 보고됐지만,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재가를 고심하고 있다”며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늦어도 광복절 이전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으로선 집권 3년 차 첫 개각이다. 원년 멤버 장관들을 교체, 내각 분위기를 환기한다는 취지다. 교체 대상으로는 법무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꼽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전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발탁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 새로운 ‘사정라인’이 완성되며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정치인 장관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역시 이번에 교체된다. 김현수 차관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애초 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막판에 기류가 변하면서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발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저전력 시스템 분야 전문가이자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장관급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최근 사의를 밝힌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교체대상이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도 채워야 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방통위원장에느 표완수 시사인 대표 또는 한상혁 변호사(법무법인 정세) 등이 개각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관들의 거취도 주요 관심사다. 대표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의 경우 차기 국무총리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 외 이낙연 총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후보였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TK 전략공천 후보 1위로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입각 명단에서 빠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야권에서 사퇴 공세를 벌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고양시 병)도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개각 발표에서 주미 대사 교체도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윤제 주미 대사 후임으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ㆍ외교ㆍ안보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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