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발로 뛰는 소통행정] "현장의 소리가 답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여주시, 발로 뛰는 소통행정] "현장의 소리가 답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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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점동면사무소에서 이항진 시장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7일 여주시 점동면 원부리 마을회관에서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가 열리던 중 이항진 여주시장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당시 한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불친절해 화가 났다”고 하자 이 시장이 “시민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공무원들의 친절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점 등에 900여 공직자의 수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하며 주민의 마음을 달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민을 대변해 일 잘하라고 뽑아 준 시장은 그 주인을 섬겨야 하며 시장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제공하는 행정은 바로잡고, 민원인을 낮게 보는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 시민을 무시하는 공직자 등은 철저한 의식개혁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준다거나 친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는다면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천명한 이항진 시장이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시즌 2’를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취임 후부터 마을회관 소통 투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점동면 원부리 주민들에게 이시장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점동면 원부리 주민들에게 이시장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지난 3월6일 가남읍 대신3리(이장 신동준)부터 시작된 ‘여주시장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프로그램은 3월13일 점동면 장안4리(이장 탁용복), 3월20일 능서면 오계1리(이장 최정열), 3월27일 흥천면 다대리(이장 이명재), 4월3일 금사면 금사1리(이장 박선학), 4월10일 산북면 백자리(이장 이은열), 4월17일 대신면 당산1리(이장 박건배), 4월24일 북내면 상교리(이장 이규찬), 5월1일 강천면 강천1리(이장 남종운), 5월15일 중앙동 창3통(통장 김용숙), 5월29일 오학동 오학1통(통장 김상록), 6월12일 여흥동 멱곡1통(통장 황승용)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지난 7월10일부터 ‘1박2일 여주시장 마을회관 소통 투어 시즌2’를 산북면 송현리를 시작으로 7월17일 중앙동 교2통, 지난 7일 점동면 원부리 마을회관 등에서 진행하면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 지난 7월 10일 산북면 송현리 마을회관에서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를 진행하면서 이항진 시장이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지난 7월 10일 산북면 송현리 마을회관에서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를 진행하면서 이항진 시장이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시즌2는 오는 11월27일까지 여주지역 12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 등지에서 계속되며 읍ㆍ면ㆍ동장과 해당 마을 이·통장, 주민 등이 참여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동네 열린 시장실’ 운영 당일 업무 종료 후 오후 7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주민 간담회를 진행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백미다. 해당 마을회관에서 시장이 직접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점동면 ‘우리 동네 시장실’에서도 이 시장은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국장과 사무관(5급) 이상 관련 공직자들과 점동면 기관ㆍ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점동면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역 현안사항인 국도 37호선 덕평~와현 도로확장공사와 사곡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도리지구 남한강변 낚시금지구역 설정, 특수시책(오갑산 등산로 정비, 점동면 복합화 시설 설치사업) 등 지역 현안 사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전 일정으로 독거어르신을 찾아 점동면에서 마련한 선풍기와 우산, 파스와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지원을 돕고, 점동면 부녀회원들과 오찬,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씨가 점동면 덕평리에 계획한 ‘블랙 마운틴 뮤지엄’ 추진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7시 원부리 마을회관에서는 원부리 버스정류장 설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과 배수로 설치, 자전거 도로변 잡초제거, 체육시설(운동기구)설치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점동면사무소에서 우리동네 시장실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여주시장 1박 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점동면사무소에서 우리동네 시장실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마을회관에서 숙박한 이 시장은 다음날인 8일 오전 6시30분부터 마을 이장과 주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민원 해결을 진두지휘 했다.

임봉명 원부리 이장은 “시장과 면장 등이 직접 마을을 찾아 1박2일 머무르면서 마을곳곳에 산재된 민원현장을 주민과 함께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성을 느꼈다”며 “삼복더위에 마을회관에서 불편한 잠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주민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이 시장이 진정한 여주의 지도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대해 이항진 시장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와 시장으로 시정을 펼치면서 세종의 리더쉽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을 부녀회장님을 비롯해 부녀회원이 아침밥을 챙겨주면서 여주시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주문하신 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따듯하게 환대해주신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주시의 중심목표를 명확히 찾고 구체적인 역할을 찾은 1년이 지났다”며 “이제부터 시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공감을 얻고, 시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만 시민과 소통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동력을 거울 삼아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건설하는 기초를 만들겠다”라며 “시민들의 억지성 민원도 민원이다. 이들 민원도 적극 해결하고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은 민원인에게 자세하게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올 연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20개 사업에 대해 70% 이상 이행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사업들도 전부 보류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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