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 안개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공식적 승인 나와야
김포도시철도 개통 안개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공식적 승인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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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의 개통 연기가 발표된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개통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토부는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검증을 맡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검증에 확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일 국토부가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으로부터 차량의 진동원인(떨림현상)과 대책, 안전성 검증을 받을 것을 요구한데 따라 7월27일 개통예정을 전격 연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받고 있다.

아울러 김포시를 비롯,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포골드라인운영㈜ 등 관계 기관들과 TF팀을 꾸려 김포도시철도의 안전ㆍ조기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안전검증을 담보해줘야 할 철도기술연구원이 공식적인 안전성 검증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개통 시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국토부가 요구한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공식적으로 해낼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하게 돼 개통시기 예측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자 김포시 등은 공식적인 안전성 승인 없이 연구원이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치를 종합해 일단 국토부에 개통승인을 요청해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조사특위(위원장 김종혁 부의장) 제5차 비공개 특위에서 시 관계자는 “철기연이 지난 7월29일~31일 측정한 승차감 지수, 주행 안정성 결과 등을 8월 말께 국토부에 보고하고 철도 개통을 요청할 예정이며 9월 말께 개통을 예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국토부가 전문적인 검증기관의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 결과치만으로 개통을 승인해 줄지 미지수란 점이다.

홍철호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국토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지만, 연구원의 공식적인 안전성 확인이 안돼 지난달 개통 중단 이후 특별히 달라진게 없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승인해 줄 명분이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구원이 측정한 조사 결과가 기준치 이내로 확인돼 시는 이 결과치와 영업시운전 등의 측정 결과치를 종합해 조만간 국토부에 보고서를 제출, 개통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시의회 조사특위 제6차 행정사무조사에 정하영 김포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이날 철도 개통 시기와 관련한 자세한 추진 상황, 개통시점 등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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