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피해자 기림일 맞아 이천·하남서 '소녀상' 제막
위안부피해자 기림일 맞아 이천·하남서 '소녀상' 제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이천아트홀 잔디광장에서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이천과 하남에 ‘평화의 소녀상’이 잇따라 설치됐다.

‘이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잔디광장에서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1992년 용기 있게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 상을 공모를 통해 소녀상으로 선정했다.

소녀상 뒤편 조형물에는 성금을 낸 551명의 시민 및 63개 단체 이름과 추모시를 새겨 놓았다.

추진위는 지난해 10월 2일 출범 이후 목표액(4천800만원)을 훨씬 웃도는 5천800만원의 소녀상 건립 성금을 모았다.

강연희 추진위 대표는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등 역사를 아직도 반성하지 않으면서 요즘 수출 규제로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런 때 이천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든 소녀상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또 다른 독립운동”이라고 말했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도 이날 오후 5시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지난해 3월 발족 이후 68개 단체와 3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5천6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제작했다.

‘경기광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광주시청 광장에 임시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이날 오후 5시 시청 인근 남한산성아트홀 앞마당에 정식으로 설치하고 이전ㆍ안착식을 가졌다.

광주 평화의 소녀상도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4천900만원의 성금으로 제작해 지난 3·1절에 경안천 둔치 청석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지만, 하천 범람 등 안전 문제가 제기돼 시청 광장에 임시로 설치했었다.

강영호ㆍ김정오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