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과 역사를 뒤흔든 그들의 발칙한 이야기 <광대들: 풍문조작단>
민심과 역사를 뒤흔든 그들의 발칙한 이야기 <광대들: 풍문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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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들: 풍문조작단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역사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화제가 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꾼다는 이야기다.

눈을 현혹하고 풍문을 조작해 민심을 뒤흔드는 다섯 명의 광대패는 ‘한명회’의 명을 받고 하늘의 뜻이 임금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거대한 판을 기획한다. 김주호 감독은 “실록 자체에 40여 건 이상의 기록들이 있는데, 재해석을 해서 상상력을 더했다”며 세조실록에 기록된 역사 뒤에 광대들이 있었다는 상상력에서 영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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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들: 풍문조작단

세조가 세운 원각사를 뒤덮은 황색 구름과 향기로운 4가지 꽃비, 오대산에서 몸을 씻고 있던 세조의 등을 문질러 피부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문수보살, 금강산을 순행하던 세조 앞에 나타난 담무갈보살 등 세조실록에 기록된 믿기 어려운 이적 현상들이다.

실록에는 이적 현상뿐만 아니라 광대들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다. “그들이 사회 비판을 하고 민중을 계몽시키는 이런 역할들을 하고 있었다”는 기록에서 영화에 광대패 5인방이 탄생했다. 기록과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영화는 뜻밖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광대들이 귀신같은 솜씨로 과연 어떻게 풍문을 조작해 나가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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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들: 풍문조작단

특히 끊임없이 충돌하는 권력자들의 욕망과 풍문을 조작하는 광대패의 모습, 이에 들썩이는 조선 팔도의 풍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묘하게 맞닿으며 기시감을 불러 일으킨다. 또 사회의 참된 진실을 찾고 그것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진심이 드러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킨다.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과 우리의 현실을 덧붙여 흥미롭게 재해석 돼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포진해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 조진웅이 광대패의 우두머리 덕호 역을, 손현주가 한명회 역을, 박희순이 세조로 분했다. 여기에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이 광대패 5인방을 결성, 영화 내내 관객에게 매력을 발산한다. 12세 관람가.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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