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의 지속적 도발과 막말, 정부는 강력히 대응해야
[사설] 北의 지속적 도발과 막말, 정부는 강력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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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조롱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오는 20일로 끝나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며, 또한 앞으로 예상되는 북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실무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균열을 통해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협상전략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북한이 행한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막말·조롱 수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 금요일 오전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서만 여덟 번째 도발을 했다. 특히 이번 발사지점은 통천으로 휴전선과 불과 50㎞ 떨어진 곳이기에 우리로서는 심각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의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통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북한의 도발적인 반응이다.
미사일 도발뿐만 아니다. 북한은 1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한 평화경제에 대해 “소 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막말과 조롱을 했다. 그뿐 아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웃기는 사람”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이라고 입에 담지 못할 막말·조롱을 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막말과 조롱 수위는 최근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이달 초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평화경제가 실현되면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에도 미사일 도발과 더불어 맞을 짓을 하지 말라고 했는가 하면, 지난 11일 외무성 국장 담화에서 청와대를 “겁먹은 개”라고 조롱했다. 또한 남조선 당국자와는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도를 넘은 막말과 조롱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문 대통령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너무 모욕적이고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다. 설령 북한이 남한을 경시하고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려는 차원에서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이라고 해도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이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막말·조롱에 대해 최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여당이 보여준 태도는 실망스럽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막말·조롱을 우려스러운 행동 정도로 언급한 것은 북한에 대한 저자세로 오인될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기조를 지속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무모한 도발과 국민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한다. 정부는 국민들이 북한의 도발에 대하여 유화적이 아닌 강력한 대응을 원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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