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취임 1년 기자간담회 “안철수·유승민, 한국당 갈 생각 없으면 힘 합쳐야”
손학규 취임 1년 기자간담회 “안철수·유승민, 한국당 갈 생각 없으면 힘 합쳐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 심판, 바른미래당 최대 100석 가능”
“黨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사명 남아”… 사실상 사퇴 철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향해 “최대 10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으로 갈 생각이 없고, 보수대통합에 관심이 없다면 바른미래당을 살리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유승민) 두 분에게 가까운 분, 소통되는 분을 통해 ‘만나고 싶다’,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무지개색이 돼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받들고 정책으로 실현해 내는 능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에게 다시 한 번 우리의 역사적 소명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자고 간곡히 호소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문재인 심판으로 막을 내리고, 한국당은 박근혜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치를 외면하고 싸움으로만 일관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일치단결된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자. 우리 후보자들이 다른 정당에 기웃거리지 말고, 총선에서 승리해 다음 대선에서 집권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거론하며, “이제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이 아니라 진정한 협치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현된다면) 바른미래당이 10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대표직을 그만 두겠다”고 발언한 것을 사실상 철회했다.

그는 “당의 내홍을 수습하고자 혁신위원회를 제안하면서, 우리 당 지지율이 10%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혁신위 2주 동안 오직 지도부 교체론, 손학규 퇴진론만 갖고 이야기했고, 혁신안 8개가 단 한 개도 논의가 안 됐다. 아직 당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사명이 남아있다”며 사실상 사퇴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정금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