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자리 경제도시’ 날개 펴다] 고령화·복지시대 맞춤형 일자리
[인천 ‘일자리 경제도시’ 날개 펴다] 고령화·복지시대 맞춤형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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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도 일하고 싶다… 제2의 인생·자활 돕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시장형생산품 전시•판매행사’에 참석해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시장형생산품 전시•판매행사’에 참석해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2006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필수다. 일하고 싶은 어르신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고령화 사회를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월 9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인일자리 3만2천719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해 6개월 만에 3만3천964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현재 시는 2천100개의 노인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으로, 118억원의 추가경정예산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시의 노력은 인천의 노인인구 대비 노인일자리 창출률(9.6%)을 7개 특·광역시 중 2위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 민간연계 노인일자리 확대 강화
시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민간 연계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연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간접비용을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이 적합한 노인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 기업발굴, 설명회, 협약체결 등 기업연계 활동을 통해 98명의 어르신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시가 인천도시공사와 연계·추진한 ‘같이家u(같이가유) 실버사원 사업’은 대표적인 기업연계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50명의 어르신들은 집수리·학습지도·가사돌봄 사원 등을 하며 임대주택 주민에게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니어인턴십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니어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설명회 등을 열어 홍보에 열을 올려 왔고, 결과적으로 35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시는 일정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는 인력파견형 사업, 어르신을 위한 적합 직종을 개발해 기업 설립을 지원하는 고령자친화기업 사업, 실버카페(인천국제공항점) 개소 사업 등을 추진해 약 2천100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노인일자리사업 ‘현미랑콩이랑 쌀과자’.
노인일자리사업 ‘현미랑콩이랑 쌀과자’.

■ 노인일자리 활성화 계획 수립
시는 지난 5월 실질적 소득 보충에 기여하는 일자리와 베이비부머세대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특성과 경륜·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9~2022 노인일자리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시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개발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수행기관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획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2019년 어르신이 행복한 신규 시범사업’에는 같이家u(같이가유) 실버사원 사업, 우리학교 I(아이) 지킴이 사업, 스마트폰 실버소통 강사 사업, 경륜전수형 사업 등이 있다.

이 중 우리학교 지킴이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19명이 학교 출입·방문 관리 및 순찰하는 사업이고, 스마트폰 실버소통 강사는 스마트폰 관련 교육을 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경로당을 방문하며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경륜전수형 사업은 특정 교육을 이수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252명이 시니어행복지도사, 1·3세대 소통 강사, 찾아가는 예술단 및 우리동네 홍보단 활동 등 공익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특성과 욕구에 맞는 노인일자리 제공과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5개의 수행기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들 수행기관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질과 다양성을 끌어올리는 사업 등을 맡는다.

■ 노인일자리 사회적 인식 개선
시는 노인일자리와 관련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통합교육, 판매전, 평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교육 사업은 노인일자리 전문 강사인력을 구성하고 표준화한 커리큘럼의 교육 서비스를 사업규모가 작은 기관에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인천 전체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예산 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과 고령자친화기업이 참가하는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판매전을 열어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판매전을 찾아온 일반 시민은 우수한 품질의 노인일자리 생산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통합평가회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을 하는 자리다. 시는 통합평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11월에 진행했고, 2019년에는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우수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핸인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우수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핸인핸.

■ 장애인일자리 창출에도 집중
시는 노인일자리 창출과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와 민간기업을 서로 연결해 더 많은 장애인이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의 장애인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 2018년에는 100명의 장애인이 일자리를 찾았다. 시는 2019년 목표를 150명으로 잡고 있으며, 매년 50명씩 목표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기업·종합병원·공장·유통업체 등에 안내 공문도 보내고, 직접 찾아가서 설명하고 있다. 또 시는 장애인 단체와 수시로 만나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미스 매치’를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엔 시가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함께 애쓴 결과, 인천 외식기업 ㈜디딤에 장애인 9명이 취업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19년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복지일자리와 일반형일자리,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 등에 101억원을 투입해 69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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