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ㆍ박정진, 추석 장사씨름 금강ㆍ한라장사 등극
임태혁ㆍ박정진, 추석 장사씨름 금강ㆍ한라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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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통산 13번째 금강장사…박, 데뷔 10년 만에 첫 영예
▲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정진(경기 광주시청)이 생후 14개월 된 딸과 함께 꽃가마에 올라 미소짓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공


금강급 ‘터줏대감’ 임태혁(30ㆍ수원시청)과 한라급 ‘늦깎이’ 박정진(32ㆍ경기 광주시청)이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장사에 등극했다.

고형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기술씨름의 달인’ 임태혁은 13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강급(90㎏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라이벌이자 경기대 후배인 최정만(29ㆍ영암군민속씨름단)을 3대1로 따돌리고 2014년, 2015년 이후 3번째 대회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임태혁은 올해 설날장사 등극에 이어 명절 장사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개인 통산 13번째로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8강전서 황성희(정읍시청)를 2대0, 준결승전서 황재원(태안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시즌 2관왕인 ‘숙명의 라이벌’ 최정만과의 결승서 첫 째 판과 둘째 판을 모두 밭다리로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최정만은 경기종료 5초전 극적인 등채기 기술로 한 판을 만회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임태혁은 네 번째 판서 전광석화 같은 덧걸이 기술로 최정만을 모래판에 뉘고 포효했다.

또 다음날 열린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는 박정진이 ‘신예’ 김민우(23ㆍ창원시청)를 3대1로 누르고 실업 데뷔 10년 만에 첫 장사에 올라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올해 최기선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으로 이적한 박정진은 8강서 남원택(동작구청)을 2대0, 정상호(정읍시청)를 2대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김민우와 만났다.

첫 판 박정진은 들배지기를 시도하다가 밀어치기 역습을 당해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박정진은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세째, 네째 판을 저돌적인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박정진은 시상식 후 14개월 된 딸과 함께 꽃가마에 올라 기쁨을 누렸다.

한편, 11일 열린 여자 매화급(60㎏ 이하) 결승서 이아란(남양주씨름협회)은 이연우(안산시청)를 잡채기 기술로 내리 두 판 뉘여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고, 단체전서 화성시청은 김시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최강’ 콜핑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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