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공원축구장 이용객들 "조명탑 조도 낮아 안전사고 우려"
매탄공원축구장 이용객들 "조명탑 조도 낮아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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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공원축구장에 설치된 조명탑의 전구가 고장 나 있는 모습. 원광재수습기자
매탄공원축구장에 설치된 조명탑의 전구가 고장 나 있는 모습. 원광재수습기자

수원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매탄공원축구장에 설치된 야간 조명의 조도(면적당 들어오는 빛의 양)가 낮아 야간에 축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밤 찾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매탄공원축구장. 이곳에는 이용객들이 어두운 야간에도 공을 찰 수 있도록 약 15m 높이의 조명탑 4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축구장 좌측 편은 조명이 잘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한 모습이다. 이처럼 조도가 낮은 이유는 조명탑에 설치된 전등이 부분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서다.

조명탑 하나에는 총 15개의 전구가 설치돼 있었으나 이날 현장 확인 결과 조명탑별로 3~5개의 전구가 꺼져 있어 실제 약 10개의 전구만 빛을 내고 있었다. 총 60개의 전등(조명탑 4개) 가운데 18%에 달하는 11개의 전구가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만난 이용객들 역시 고장 난 조명 때문에 축구장이 어두워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A씨(55)는 “조도가 낮고 군데군데 고장 난 조명 때문에 그늘진 부분이 많아 운동할 때 시야가 방해된다”며 “고장 난 전등을 교체하고 조명의 각도를 수정해 이용객들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B씨(37)는 “1년 넘게 수원시체육회에 조명탑 보수를 건의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야간에 운동할 경우 시간당 3만 원의 야간 조명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데, 관리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이용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알고 있다. 고장 난 전구의 개수를 파악한 뒤 추석 연휴 이후 보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탄공원축구장은 지난 2010년 9월 수원시가 사업비 약 9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면적 6천300㎡의 2층 규모 인조잔디구장으로, 1층에는 차량 221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2층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마련돼 있다.

원광재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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