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인터넷·스마트폰 많이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소년 Q&A] 인터넷·스마트폰 많이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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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욕구 해소할 대체활동 찾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Q. 어린 자녀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가 혹시 스마트폰 중독인가? 라는 생각에 걱정이 됩니다. 야단도 치고 타일러 봤지만 크게 고쳐지지 않고 반발심만 커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A. 2019년 과학기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19세 청소년의 29.3%가 인터넷·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루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보내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과의존에 빠지게 비율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몰두하게 되는 이유는 학업과 같은 현실적 어려움으로부터의 회피수단이자 자신이 원하는 욕구를 그때그때 충족시켜주며, 게임과 각종 영상과 같은 자극적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또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가상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다양한 교류를 하며, 스마트폰에 몰입하게 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의 뇌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자기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계획하고 욕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전두엽과 감정과 정서를 담당하는 변연계가 있는데, 성인이 되어가면서 변연계는 전두엽의 통제를 받지만, 전두엽이 성숙하기 전까지는 의사결정과 행동이 변연계의 지배를 더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청소년은 감정과 충동을 잘 억제하지 못하고 민감하고 쉽게 흥분하거나 좌절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에 쉽게 노출되고 사용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이러한 발달적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에 노출된 청소년을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 사용량을 점검하고 과의존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인터넷 사용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와 안내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 상담센터와 거주 지역의 스마트쉼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PC를 없애는 등의 협박에 가까운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은 자녀가 오히려 부모에게 반항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줄 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과 가정의 상관관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 결과에서, 부모-자녀간 가정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에 빠져드는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소년 자녀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빠져들지 않게 하려면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부터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멀리하는 습관과 규칙,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감정을 읽어주는 건강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런 다음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돕고, 자녀의 욕구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대체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청소년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조금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 및 심리검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담문의는 031-212-1318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가능합니다.

박승룡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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