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동 건설 폐기물 74% 치웠다
의정부 신곡동 건설 폐기물 74%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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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천여t 중 4만8천700t 달해
市 “올해 안에 모두 처리 예정”
내년 하반기 공원 조성 청신호
최근 의정부 신곡동 효자역 인근에 방치됐던 건설 폐기물이 많이 정리 된 모습.
최근 의정부 신곡동 효자역 인근에 방치됐던 건설 폐기물이 많이 정리 된 모습.

 

수년 동안 악취와 소음 등으로 몸살을 앓으며 경전철 운행까지 지장을 줬던 의정부 신곡동 효자역 인근 수만 톤의 건설 폐기물이 70% 이상 처리되면서 주변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주민들은 올해 말 폐기물이 모두 처리되면 해당 부지에 조성될 공원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구 D환경산업㈜은 지난 1999년 신곡동 일대 시유지 4천763㎡, 흥국사 부지 3천139㎡, 국유지 247㎡ 등 총 8천149㎡를 임대받아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고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중간처리장으로 사용했다.

시는 2009년 12월 D사와 임대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해 7월 허가부지를 포함한 일대 3만4천887㎡를 근린공원시설로 지정했다.

재 임대계약을 하지 않은 의정부시는 D사와 법정다툼을 벌였고, 결국 D사는 2016년 12월 영업허가가 취소됐다. 영업허가 취소 당시 방치된 폐기물은 허가 부지 밖 등 총 26만6천여 톤이었다.

시는 2017년 1월 D환경에 폐기물 처리를 명령하지만, D사가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소송으로 맞서면서 폐기물 방치가 장기화됐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악취와 분진 등 각종 민원에 화재까지 발생했고, 경전철 운행에까지 영향을 주는 등 골칫거리가 됐다.

그러나 올 들어 방치폐기물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정부의 행정대집행과 관련된 국비 지원이 지난 4월 결정되면서 D사의 방치폐기물 처리는 급물살을 탔다.

시는 대집행을 통해 방치폐기물을 우선 처리하고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먼저 26만6천여 톤 중 순환토사 20여만 톤은 공원조성 때 성토 등으로 사용하고, 치워야 할 폐기물 6만 6천여 톤을 국비 15억5천만 원 등 22억1천만 원을 확보해 5월부터 현재까지 73.8%인 4만8천700 톤을 치웠다.

문제는 흥국사부지 1만 7천여 톤이다. 흥국사가 대집행을 거부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이달 말까지 집행이 일시 중지돼 있다. 시는 흥국사가 부지 내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10월부터 대집행에 나서 올해 안으로 모두 치울 예정이다.

시는 방치폐기물을 처리하는 대로 보상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공원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근 아파트의 한 주민은 “방치폐기물은 주변 병원, 초중고교,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민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골칫거리다. 하루 빨리 치우고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종태 시 자원순환과장은 “환경부가 제시한 방치폐기물 처리시한인 올해 말까지 나머지를 모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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