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이번주 최대 고비… 화성 의심신고 촉각
돼지열병 이번주 최대 고비… 화성 의심신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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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변수’ 방역망 사수 총력
▲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흘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병 없이 지나가면서 안정기 돌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잠복기인 발병 1주일을 넘은 이번 주를 최대 고비로 간주하는 가운데 막판 변수인 태풍 ‘미탁’을 극복하고 방역망을 사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파주시에서 최초 확진 이후 모처럼 안정 흐름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까지 인천시 강화군에서만 5건을 포함한 총 9건의 확진 사례, 29일 충남 홍성에서 의심 신고 등으로 초비상에 걸리기도 했다.

다만 이날 경기남부 최초로 화성시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 확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에 ASF의 발병이 집중되는 최초 1주일을 넘은 이번 주가 확산 여부를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잠복기 4~19일을 고려시 만약 초기 발생지에서 다른 지역 양돈농장으로 이미 바이러스가 퍼졌으면 이번 주 추가 발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ㆍ도에 특별교부세 15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특교세 지원은 거점소독시설ㆍ농장초소 등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시설 설치ㆍ운영 비용과 정밀역학검사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결정했다.

특히 태풍 ‘미탁’의 북상도 문제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이 태풍 ‘타파’와 연결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10월 3일 전남 서해안에 상륙,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농가와 축산 시설 주변에 뿌린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쓸려 내려가 방역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ASF의 국내 유입 경로가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태풍으로 임진강 수계를 비롯한 경기북부 하천이 불어나는 상황도 우려된다. 정부는 태풍이 지나가면 이들 하천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다시 진행한다.

경기도에서도 긴급 재난문자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전파하며 ASF 확산 방지에 집중했다. 경기도는 △축산농가 방문 삼가 △매일 임상관찰 및 축사 내외 소독 △불법수입축산물 유입 금지 등을 당부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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