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오기 전에 돼지열병 10만 살처분 오늘까지 끝낸다
태풍 '미탁' 오기 전에 돼지열병 10만 살처분 오늘까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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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매몰지도 점검…태풍 후 전국 일제소독 예정"
아프리카 돼지열병 살처분 작업 모습. 경기일보DB
아프리카 돼지열병 살처분 작업 모습. 경기일보DB

우리나라가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살처분을 앞둔 방역당국이 또 한 번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한 농가들 가운데 남은 양돈 농가 11곳, 1만2천여두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파주·연천·김포와 인천 강화 지역의 살처분 대상 농가 66곳 중 매몰 작업이 완료된 곳은 57곳, 8만5천여마리다.

예정대로 잔여 살처분 작업이 완료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살처분된 돼지는 총 9만7천999마리로, 10만 마리에 육박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살처분 작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농가와 축산 시설 주변에 뿌린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쓸려 내려가 방역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전날부터 현지에 파견된 농식품부 가동방역단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단 합동(4개팀 8명)으로 전체 신규 매몰지에 대한 배수로 확보, 비닐 피복 등 점검 작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매몰지에 대해서도 점검을 마쳐 태풍에 대비할 방침이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전국 양돈농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시행하고 생석회를 다시 뿌리는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파주, 연천, 김포, 인천 강화군 등 경기 북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에 대해 돼지와 가축분뇨의 다른 지역 반·출입을 금지한 데 더해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이동을 통제했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한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에서 이 질병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임진강 등 물을 통한 전염 가능성도 점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파주 첫 발생 이후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군으로 확산하면서 총 9건 발생했다. 강화군에서 5건, 파주에서 2건, 연천과 김포에서 1건씩 일어났다.

전날 화성시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에서 마지막으로 확진한 후 4일째 추가 발병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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