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개혁 vs 조국 국감… 여야 명운 건 20대 ‘마지막 국감’ 개막
檢 개혁 vs 조국 국감… 여야 명운 건 20대 ‘마지막 국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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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정면충돌 정국 주도권 확보 힘겨루기 본격화
민주당, ‘민생 국감’ 내세우며… 검찰 개혁 문제에 총력전
한국·바른미래 “文정권 무능·부도덕 파헤치고 조국 심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개막된다.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놓고 명운을 건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외에서는 ‘검찰 개혁 촛불집회’와 ‘조국 파면 촉구대회’가 충돌하는 등 안팎에서 공방전이 치뤄질 전망이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전체 17개 상임위원회가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0일 간 국감을 실시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국감을 내세우며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한편, ‘조국 공세’ 차단을 위해 검찰 개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모든 상임위에서 조 장관 관련 의혹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5일과 17일 각각 실시하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 통화 논란과 조 장관 수사 관련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되며, 교육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조 장관의 부인의 부동산 거래의 위법성, 정무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국감을 하루 앞둔 이날 각각 대책회의를 열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경제·평화·개혁을 ‘국감 3대 기조’로 제시하고, “국감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 국정운영의 잘잘못에 대한 평가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하되, 합리적 자세로 건설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을 낱낱이 파헤쳐달라”며 “조 장관을 저희가 꼭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 두 가지를 반드시 해내야만 대한민국 민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국감상황실 앞에 ‘文 실정·조국 심판 국정감사’ 문구가 담긴 현판을 내걸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당의 역량을 모두 투입해 집권 3년 차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라있지만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다른 국정 현안도 엉망진창”이라며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권의 ‘중구난방’ 경제정책을 바로잡고 민생을 지키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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