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수원, FA컵 통산 최다우승으로 K리그1 자존심 세운다
‘기사회생’ 수원, FA컵 통산 최다우승으로 K리그1 자존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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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돌풍’ 잠재우고 결승 진출…내달 N리그 코레일과 마지막 승부
▲ 2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2차전 수원 삼성과 화성FC의 경기. 연장 후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수원의 염기훈(가운데)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기사회생으로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 역대 최다 우승과 K리그1(1부리그)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수원은 지난 2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강 2차전 홈경기서 ‘캡틴’ 염기훈의 해트트릭으로 ‘K3(4부리그) 돌풍’ 화성FC를 연장 혈투 끝에 3대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0대1로 패해 벼랑끝에 몰렸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3대1로 역전에 성공하며 힘겹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동안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통산 4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던 수원은 5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K리그1 상주 상무와 두 차례 모두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른 실업축구 내셔널리그(3부리그) 전통의 강자 코레일이다.

따라서 K리그1 팀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수원은 통산 최다우승 기록 달성은 물론, 1부리그인 K리그1의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책임도 함께 떠맡게 됐다.

더욱이 K리그1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3년 만에 파이널 라운드서 하위 6개팀이 속한 ‘파이널B’로 추락한 수원으로서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티켓이 걸린 FA컵 우승을 반드시 거머쥐어야 한다.

지난 1차전 패배로 인해 홈에서 2골 차 이상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은 이날 2차전에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지만, 화성의 만만치 않은 저항에 부딪혀 전반을 득점없이 0대0으로 마치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신예 공격수 오현규를 투입해 공격에 숨통을 틔웠고, 후반 14분 오현규가 페널티지역 부근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감아찼고, 이 공은 상대 선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1차전 포함 1대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수원은 추가골을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다급해진 화성은 조영진이 연장 전반 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수원쪽으로 기울어졌다.

수적인 우세 속에 파상 공세를 펼치던 수원은 연장 후반 2분 골마우스 오른쪽에서 염기훈이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추차골을 터뜨려 결승행을 확정한 뒤, 4분 뒤 전세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번에도 염기훈이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과 코레일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1차전,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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