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인 강제동원 희생자 14명 유해 봉환…오늘 추도식
사할인 강제동원 희생자 14명 유해 봉환…오늘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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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됐다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 유해 14위를 봉환, 7일 천안에 있는 ‘국립망향의동산’에 안치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한인 유해 71위를 봉환한 바 있으며, 이번이 7차 봉환으로 전체 봉환 유해는 85위로 늘었다.

이번 사할린 현지 10곳의 공동묘지에서 수습된 유해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립망향의동산’으로 봉환됐다. 정부는 7일 오후 추도식 후 유해를 봉안당에 안치할 계획이다.

봉환에 앞서 지난 5일 유즈노사할린스크 한인문화센터에서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한국 영사관, 사할린한인협회 등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도 및 환송식이 열렸다.

사할린의 한인 피해자는 대일항쟁기에 강제로 끌려가 탄광, 토목공사,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으며 고국 땅을 그리다 한 많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징용으로 끌려갔던 이들은 광복 후에도 일본 정부의 방치와 옛 소련의 무관심으로 귀환길이 막혔다가, 1990년 한·러 수교가 이뤄지면서 귀환 길이 열렸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윤정인 차관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70여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비로소 고국으로 돌아오신 열네 분의 영령들께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태평양 지역과 중국의 해남도 등 국외로 강제동원 됐다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고국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유해봉환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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