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태블릿 PC·금반지… 청산되지 않는 ‘촌지 교사’
항공권·태블릿 PC·금반지… 청산되지 않는 ‘촌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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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금품수수 비위 151건 적발
84건은 감봉·견책 ‘솜방망이’ 처벌

항공권과 태블릿 PC, 금반지 등을 받은 교사들이 경고나 견책, 감봉 같은 경징계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의 금품수수 비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51건이 적발된 가운데 교사 금품수수 징계 중 84건은 감봉과 견책 등 경징계나 경고처분에 그쳤다.

징계사례를 보면 지난해 경기지역 한 공립초등학교 교감은 교육청 과장과 교장공모제와 관련해 상담한 후 현금 100만 원을 주려 했다는 이유로 해임처분을 받았다. 또 2015년 경기지역 한 사립고 교사들은 교과서업체에서 태블릿PC를 받았다가 단체로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또 골든레트리버와 애견용품, 항공권이나 진주목걸이를 수수하거나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 받은 경우도 있었다.

박용진 의원은 “솜방망이 처벌로 비위를 저지른 교사 대부분이 교단에 남았다”면서 “금품수수 비위의 상당 부분이 고교에서 발생했는데 실질적인 비위근절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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