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학교 신설 물거품 ‘성난 민심’
영종 학교 신설 물거품 ‘성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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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투심서 잇단 좌절 거센 반발
하늘도시 주민들 탄원서 제출 움직임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에서 잇따라 좌절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9일 영종학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조만간 인천시의회와 중구의회를 통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각 의회가 해당 안건을 결의안으로 채택하면 학교 신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 중투심을 앞두고 영종 주민 4천500여명이 서명부를 제출했던 점을 고려해 별도의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민영 영종학부모연대 공동위원장은 “영종은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 특성상 학생 유발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양 공고 물량이 적다는 이유로 잇따라 학교 신설을 부결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4월과 9월 열린 중투심에서 하늘1중·5고교를 신설해달라는 인천시교육청의 요청을 모두 부결했다.

교육부는 아파트 분양 공고가 난 뒤 학교 신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영종에 2021년까지 영종하늘5초·하늘3중·하늘6고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영종하늘도시에 1만5천여가구가 추가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분양 공고 전인 가구가 훨씬 많은 상태다.

현재 임대주택 1천445가구는 이제 막 착공에 들어갔고, 5천883가구(6개 블록)는 사업 승인을 받은 단계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3곳의 학급당 학생 수는 43명, 고교 3곳의 학급당 학생 수는 44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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