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전’ 속… 경기 출신 상임위원장들 고군분투
‘조국 대전’ 속… 경기 출신 상임위원장들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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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 안민석·국토위 박순자·환노위 김학용·교육위 이찬열
대치정국 균형감각 바탕 국감 이끌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인천 상임위원장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 인해 여야가 연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행정을 감시하고 문제점을 짚는 등 국감 본연의 기능도 살려나가야 하는 만큼 상임위원장의 역할이 막중하다.

경기·인천 상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자유한국당 박순자(안산 단원을)·김학용(안성)·윤상현(인천 미추홀을)·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 등 5명으로, 지난 2일 부터 숨가쁜 국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지난 7일 수원 하이텍고와 화성 다원이음터 등에 대한 현장시찰을 진행한 뒤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의 열성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교육위는 유치원 3법과 고교 무상교육 법안 등 쟁점 법안들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에 따른 학사 관리 문제 등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은 국감 첫날인 2일 외교부 국감을 마치고 3일부터 시작된 재외공관반 국감에서는 아주(아시아)반을 이끌고 있다. 윤 위원장 측은 “외통위 해외공관 국감은 국익이 중점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외교가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만큼 국회 역시 국익을 지켜나가기 위해 여야가 합심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여야가 가파른 대치를 벌이면서 증인 없는 국감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 중재자 역할에 힘쓰고 있다. 안 위원장은 “여야 간사가 문체위 국감 증인 문제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해 반쪽짜리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상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지난 10년 동안 문화 예술계가 외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는 부분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이 있는 만큼, 국민을 대신해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감을 비롯,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7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감 상황과 각오 등을 실시간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알리며 소통하는 정치를 펼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힘들어했던 부분을 국회의원들이 최대한 다룰 수 있도록 중재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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