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소유물 아닌 대중 콘텐츠…미술품 사고 싶다면 '2019 아트경기 미술장터' 오세요
고가의 소유물 아닌 대중 콘텐츠…미술품 사고 싶다면 '2019 아트경기 미술장터'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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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목, 있거나없는조형1, 가변설치, 혼합재료(파레트, 철망, 발포지등), 2019
▲ 윤목, 있거나없는조형1, 가변설치, 혼합재료(파레트, 철망, 발포지등), 2019

미술작품을 어디서 사야 하는지 고민인 이들을 위한 ‘미술장터’가 마련됐다.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1986에서 대중적 미술품유통플랫폼 <2019 아트경기 미술장터>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유니온아트페어가 함께해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아트경기 미술장터 ‘All About Love’의 후속 행사다. 아트경기 미술장터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S팩토리)에서 첫 행사를 선보이며 작가와 컬렉터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미 얻었다. 아트경기는 미술품을 팔고 싶은 작가, 사고 싶은 수집가는 많지만 이를 거래할 시장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출발했다. 아트경기작가 44인의 20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ART LIVING HOUSE’를 주제로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의 접근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작품 우수성과 작가의 미래발전성, 일반 시민 컬렉터들의 가격 접근성 등을 고려해 1ㆍ2차 심사를 거친 작가들이 선정됐다. 작업실에서 예술가들이 갈고 닦은 테크닉이 대중들과 만나고 설치ㆍ미술작가들의 대안적 실험도 판매된다. 작가와 대중이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넓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아주고 미술품이 고가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 콘텐츠로 인식되도록 한다.

▲ 나광호, Postman Joseph Roulin, 116.7x91cm, 캔버스에 유채, 2018
▲ 나광호, Postman Joseph Roulin, 116.7x91cm, 캔버스에 유채, 2018

올해 아트경기는 그동안 진행됐던 것과 달리 협력업체와 전시기획자를 별도로 선정했다. 공공이 시장에 최소한으로 개입해 작가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전시기획자 등을 시장의 주체ㆍ참여자로 키워 미술 시장 자체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만큼 예술의 부수적인 형식을 없앴다. 접근하기 어려운 화랑이나 미술관 대신 경기상상캠퍼스만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 작품 옆에 가격이 쓰여있어 관람객이 그 자리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작가가 직접 예술 전시에 참가해 판매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손민아체’를 오마주로 전 세계 미술 작가들의 이름을 표현한 손 작가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판매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예술을 완성한다.

관람과 체험, 구매의 즐거움이 융합된 생동감 있는 축제의 현장으로 꾸며진 것도 특징이다. 체험 행사와 함께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작가미술장터 ‘유니온아트페어-2019아트페스타’도 동시에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최두수 감독은 “작가에게는 미술시장 진입의 기회, 관람객에게는 미술작품 소장 기회의 문턱을 낮추는 대안적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신진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과 융합해 복합문화 미술축제로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아트경기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용남, 예기치 않은 죽음, 가변설치, 대리석, 2010
▲ 박용남, 예기치 않은 죽음, 가변설치, 대리석, 2010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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