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동 행복주택 백지화 수순
하남 덕풍동 행복주택 백지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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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사업 포기, 역할 망각” 비난에
도시公 “사업성 無… 최종결정 아냐”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건설“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하남시와 공사 등에 따르면 덕풍동 788일원 825㎡에 들어설 행복주택(전용 면적 30~45㎡)은 공사가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해 온 주거복지 향상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2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 갔다. 행복주택이 완공되면 신혼부부 24세대와 사회초년생 6세대 등 30세대가 수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올해 초 이 사업에 대한 재검토 방침을 결정한 뒤 최근 국토부와 관련기관 협의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당초 예산보다 2배 많은 80억원의 예산이 필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하남시민 A씨는 “공사가 시민행복증진 차원에서 사업승인까지 받아 놓고 수익성을 이유로 공익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는 행위”라면서 “혼부부와 사회초년생들에게 희망을 줬던 행복주택 건설은 사업승인 2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사 한 관계자는 “사업성이 없는데다 신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재검토를 결정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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