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턴기업 유치 손 놔…박남춘 취임부터 유치의사 밝혔지만 전담 부서 조차 없어
인천시, 유턴기업 유치 손 놔…박남춘 취임부터 유치의사 밝혔지만 전담 부서 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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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내복귀기업(유턴기업 ) 인천 유치에 손을 놓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사에서 유턴기업 적극 유치 의사를 밝혔지만, 1년여가 지나도록 지원계획 수립은 커녕 현황 파악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외로 진출했다가 인천으로 돌아와 둥지를 튼 유턴 기업은 2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작 시는 유턴 기업을 위한 정책 마련은 고사하고, 유턴 기업 2곳에 대한 상황 파악도 못 한 상태이다.

유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예산도, 또 유치를 위한 각종 전략도 전무하다.

또 시의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산업진흥과와 투자유치과가 있지만, 유턴 기업을 유치할 전담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산업진흥과와 투자유치과가 한 발만 걸친 채 먼 산만 바라보고 있다.

2018년 7월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유턴기업 유치로 인천경제의 심장을 뛰게 하겠다”고 했고, 지난 3월에도 “유턴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박 시장의 목소리는 담당 부서에 전해지지 못한 채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전라북도는 유턴기업 전용공단 지정, 중국 내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벌써 15개를 유치했고, 부산은 조례를 개정해 부지 매입비, 설비투자비 등 보조금을 지원해 11개 유턴기업을 유치하는 등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트라 워크숍 참여, 국제 산업 박람회 등에서 유턴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앙 정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활동을 하기 어렵고 앞으로의 계획도 불투명하다”고 일축 했다.

이와 관련, 김송원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이 없다는 일자리 창출 등 시의 시장 목표가 빈말에 불과하다는 뜻”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책을 수립해 유턴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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