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숨통 트인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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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공공집하장 ‘사용 종료’
환경공단 청라사업소 집하장
폐가전 밀물… 수거 적체 현상
市, 신항 인근 공공집하장 신설

인천시가 인천신항 인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부지 안에 폐가전 공공집하장을 만든다. 시민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15일부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공동으로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하고 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는 인터넷과 콜센터 등으로 예약하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폐가전을 무상으로 방문수거 해주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는 점차 늘어나는 수거 물량과 폐가전 공공집하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18년 수거 물량은 7만6천509대로, 지난 2015년 2만5천402대에서 약 201%가 늘어났다. 당장 2017년 수거 물량 5만8천259대와 비교해도 31%가 증가했다.

또 지난 1월 시흥 공공집하장에 대한 무상사용이 끝나면서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안에 마련한 청라 공공집하장으로 수거 물량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시흥 공공집하장으로 가던 남동구와 연수구 등 남부권의 수거 물량이 전부 청라 공공집하장으로 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부권에서는 평소 2~5일 안에 가능했던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기간이 최근 7~10일로 대폭 늘어난 상태다. 일부 시민은 비용을 부담해가며 직접 폐가전을 처리하는 불편까지 겪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가전 공공집하장을 인천신항 인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부지 안에 495㎡ 규모로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앞으로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남부권 수거 물량을 위한 폐가전 공공집하장 조성이 시급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부지 사용에 대해 인천환경공단과 사전 협의를 모두 끝냈고, 펜스 등 부대시설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11월 중으로 신규 폐가전 공공집하장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남부권을 위한 폐가전 공공집하장을 조성해 무상방문수거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불편과 부담을 줄이려 한다”며 “공공집하장 주변으로는 펜스 등으로 예쁘게 꾸며 민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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