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투 펀치’ 쿠에바스·알칸타라, 재계약 기로
KT ‘원투 펀치’ 쿠에바스·알칸타라, 재계약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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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영입으로 1명은 떠나야…돌 다 교체 가능성도
▲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제공
▲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1선발급 외국인 투수를 새로 영입한 가운데 나머지 1명도 새얼굴로 채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쿠바 출신 우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카드 1장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라가 중 1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

올해 10승 이상 외국인 투수 2명을 배출한 KT는 창단 첫 5할 승률로 6위에 올라 외국인 투수 농사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쿠에바스는 30경기에 나서 184이닝을 던져 13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62를 기록했고, 알칸타라 역시 27경기서 172⅔이닝을 투구해 11승 11패, ERA 4.01의 성적을 거뒀다.

▲ 라울 알칸타라.KT 위즈 제공
▲ 라울 알칸타라.KT 위즈 제공

그러나 내년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시즌 중 밝혔듯이 내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위해서는 투수 전력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사는 외국인 투수 2명 중 누가 내년 시즌에 남느냐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볼 때 알칸타라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쿠에바스는 시즌 초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6월부터 호투를 거듭, 에이스의 존재감을 알렸다.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구속 차가 큰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채로운 변화구 볼 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알칸타라는 시속 150㎞를 넘는 직구 구위에선 강점이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 많은 볼넷과 피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둘 중 누가 남을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후반기 활약을 놓고 봤을 때 쿠에바스에게 더 높은 점수가 매겨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명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좌완 선발이 전멸하다시피한 KT로선 마운드 균형을 위해 좌완 투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선택받은 새 외국인 투수도 우완이어서 남은 1장의 카드를 좌완으로 돌릴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새 외국인 투수 영입후보 리스트와 쿠에바스, 알칸타라를 놓고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 교체하거나 내년 시즌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투수 1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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