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대관 등 형평성 논란…자유한국당 “박찬대 토론회는 대관해주고, 민경욱 토론회는 안돼나”
연수구청 대관 등 형평성 논란…자유한국당 “박찬대 토론회는 대관해주고, 민경욱 토론회는 안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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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 시설 대관 방식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연수구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청회는 가능하고, 자유한국당의 토론회는 왜 불가능하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구와 구의회 등에 따르면 민경욱 국회의원(한·연수구을)은 연수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공동으로 이날 구청 지하1층 연수아트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차별없는 보육 평준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민간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논의해보자는 취지다.

하지만 주최측은 당초 380명이 참석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참석 예정자가 19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장소를 줄여 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로 변경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같은 장소 변경을 두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영향력이 개입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구청장이 지난 11일 연합회 회장 등과 면담에서 대관 취소를 요구한데다, 구청은 어린이집에 보조금 유용 등을 점검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하자, 상당수 어린이집이 불참을 알려와 장소를 변경했다는 것이다.

구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8년 12월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한 ‘연수구 소음공해 대책 마련 공청회’는 대회의실을 빌려줬다”며 “그런데 왜 이번엔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외압을 했는지 구청장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인천시 연수구 청사시설물관리 운영 조례 시행규칙 제6조(시설사용의 제한기준)의 2항엔 시설의 사용목적이 정치적 등일 때는 시설 사용을 제한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연합회측에 대관 불허 등을 통보한 적 없다”면서 “연합회 측에서 유선상으로 대관 신청을 취소했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또 출산보육과 관계자는 “당시 구청장의 연합회장 등과의 면담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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