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보건당국 "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 단계"
흑사병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보건당국 "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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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 관련이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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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국내 유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폐 페스트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등 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흑사병이라도고 불리는 페스트는 쥐나 야생동물에 감염된 벼룩에 물려 감염되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사람 간에는 체액 접촉 및 폐 페스트 환자를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통상 감염 후 1~7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전신 허약감,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인 장내세균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잠복기가 짧아 조기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 발생 후 2일 이내에는 항생제가 투여되도록 해야 한다.

현재 페스트는 아시아 곳곳에서 발생이 보고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10명 정도 환자 발생이 보고됐고, 이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1911년부터 1922년까지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약 7만여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있으나 항생제 사용 이후 치명률은 감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페스트균에 감염 되어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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