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거리의 악동(惡童), 은행나무 노병(老兵) 구하기 돌입…진동수확기로 민원발생 사전 차단
인천시, 거리의 악동(惡童), 은행나무 노병(老兵) 구하기 돌입…진동수확기로 민원발생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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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불편 사항 등의 민원을 해결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지역 내 전체 가로수의 약 22%인 4만7천287주가 있으며, 이 중 암나무가 1만5천48주(32%)에 달한다. 은행나무는 도심의 가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며 환경오염 및 병해충에 강한 수종이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가을철 민원의 주범이기도 하다.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와 보행불편 민원은 2019년 현재까지 19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에 거둬들일 수 있도록 진동수확기를 구매했다. 앞서 시는 군·구 담당자 및 환경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경관 및 환경 정화 효과가 탁월한 은행나무의 교체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진동수확기를 이용한 조기 낙과를 유도한 이후 거둬들이는 방안은 대부분 동의했다.

시는 중·단기적으로 인력 제거 방식과 진동수확기 방식을 혼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심각한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해 2025년까지 수종 교체 사업도 할 예정이다.

안상윤 시 녹지정책과장은 “은행나무가 가진 의미는 환경이나 미관상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아름다운 나무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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