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외래 해충 비상’ 인천항 빈 컨테이너도 점검
인천해수청, ‘외래 해충 비상’ 인천항 빈 컨테이너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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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국내에 없는 유해생물이 잇따라 나타나 방역에 비상에 걸린 항만 당국이 컨테이너 관리를 강화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이 높아 해충 유입 가능성이 큰 인천항의 수입 공컨테이너를 현장 조사해 외래 생물을 차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수입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한 외래생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인천해수청과 IPA는 농림축산검역본부·세관과 공동으로 이달 중으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에 있는 수입 공컨테이너를 확인,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적 국가·항만·선사와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와 내부에 화물·폐기물·외래생물이 있는지를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조치사항 등을 점검한다.

앞서 항만 당국은 지난 6일 베트남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유입주의 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대량으로 발견했다. 또 지난 2018년 7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여왕개미 한 마리를 포함한 붉은불개미 수백마리가 나왔고, 2019년 4월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조경용 석재 검역 과정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와 긴급방제 조치를 했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군집을 만들어 일부 생물종에 위해를 끼치는 등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고, 붉은불개미는 호흡곤란과 의식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강한 독성물질이 있는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이처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인천항에서 발견한 외래병해충은 354종으로, 발견건수는 총 2천557차례에 달한다.

인천해수청은 관계자는 “우선 12월까지 1차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 조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태계를 지키는데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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