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북도·자월면 생활문화센터] 서해 최북단… 신나는 생활문화로 들썩이는 ‘힐링의 섬’
[옹진군 북도·자월면 생활문화센터] 서해 최북단… 신나는 생활문화로 들썩이는 ‘힐링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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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경기일보 공동기획
북카폐 등 갖추고 문화갈증 해소·사랑방 역할
섬 특성살린 문화·축제 이끌며 지역경제 도움
郡, 젊음과 전통 함께하는 ‘문화보물섬’ 만들기
‘신시모도 삼형제섬’ 문화예술마을 조성 본격화
▲ 북도면2

인천 옹진군은 생활문화 발전이 그 어느 지역보다 필수적인 곳이다.

옹진군은 섬으로만 이루고 있다.

서해 5도와 덕적군도(덕적면)는 내륙지역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고, 특정 지역의 경제, 규모가 거대해 옹진군 전체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때문에 역사적으로 군청을 옹진군 지역 내에 둘 수 없는 환경이 생활문화를 갈구해왔다.

그 때문에 옹진군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기본권 유지를 위해 도서관, 생활문화센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옹진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 생활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생활문화의 지지기반이 되는 생활문화 센터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센터 조성을 통해 맞춤형 가족 서비스뿐 아니라,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옹진5

■복도면·자월면 생활문화센터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낀 인천시 옹진군은 115개 섬으로만 이뤄진 곳이다. 유인도가 25개, 무인도가 90개다.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과 해풍에 의한 침식·퇴적 작용으로 발달한 독특한 자연경관은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불릴 정도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이작도와 습지 보호지역인 장봉도 갯벌뿐 아니라 올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백령도와 소청도에도 각종 천연기념물이 즐비하다.

옹진군 북도면과 자월면에 있는 생활문화센터는 내륙지역과 달리 지역 주민 문화의 전부라 할 정도로 의존도가 상당하다.

시도리 364-2에 있는 북도면 생활문화센터는 북카페, 컴퓨터실, 공방, 생활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주민을 반기고 있다.

또 체력단련실도 활성화해 주민들의 건강까지 배려하고 있다.

도서지역 생활문화센터지만, 미술교실, 풍물패, 테니스, 중국어, 건강체조 등 다방면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도서지역 특성상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 개선은 옹진군 이름 알리기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인천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한 ‘제15회 인천광역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옹진군을 대표해 출전한 백령면의 ‘백령풍물단’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백령풍물단은 2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백령풍물단’은 난이도가 높기로 알려진 ‘웃다리’장단을 뛰어난 기량으로 선보여 관람자들의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자월리 1024에 있는 자월면 생활문화센터 역시 북도면과 동일한 시설을 갖추고,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지역사랑방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가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농어촌 비수기에 특히 호응이 좋다는 평가다.

▲ 옹진4

■옹진군 문화정책 현황
옹진군은 2019년 11월 현재 인구 2만 700여 명으로 수도권 전체 지자체 중 가장 인구가 적다.

게다가 인구 연령층이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많아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고령화가 심한 곳이기도 하다.

정부 공인통계를 통해서 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지자체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구 증가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옹진군은 1980년대 초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인 이래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며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고자 지역축제, 문화정책으로 이겨내고자 한다.

우선 옹진군은 백령면, 대청면, 영흥면, 연평면, 덕적면까지 총 5개 지역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도서관은 연 이용 8천300여 명이 넘어. 옹진군 전체인구의 40%가 이용하고 있다.

보유장서 역시 지난해 기준으로 10만 권을 돌파했다.

연평균 5%대의 장서 증가율을 보여, 대도시 못지않은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독서율이 증가하고 있어 도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휴관 없이 매일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지역 축제 역시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섬 지역 특성을 살려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넘이 축제는 장봉도 옹암해변에서 해맞이 축제는 영흥도 영흥면 내리에서 한다.

이 밖에도 지역의 부흥을 기원하고자 연평 한마음 기원제가 매년 3월에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월도 농어민 한마당잔치와 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행사 제공 및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촉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행사 1부 건강걷기대회엔 자월도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가하여, 2부 한마당 잔치 공연까지 주민노래자랑을 비롯해 옹진군 농수특산물 판매 및 홍보가 이뤄졌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 관심을 기울여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북도면5

■옹진군 앞으로의 문화정책 계획
옹진군은 신시모도 삼형제 문화예술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조성사업은 섬 폐교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문화예술마을 조성사업은 ‘젊음과 전통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섬’을 테마로 추진한다.

옹진군은 이 시도초교를 리모델링 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효소와 음료, 시음 등이 가능한 마을카페를 비롯해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방과 도서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옹진군은 학교 인근 군유지를 대상으로 경관사업을 하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이번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리모델링 공사 등을 시작해 2020년 7월께 임시 개관할 예정이다.

이후 문화예술마을 활동지원자 모집과 콘텐츠 확보, 추가 공사 등을 진행해 2022년 5월 문화예술마을을 정식으로 열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삼형제 문화예술마을을 신·시·모도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옹진군이 자랑하는 신비에 섬, 아름다운 섬을 많이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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